서울시, '2023년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다시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지난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을 수료한 1958년생 남성의 후기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08~2012년 4000여 명이 참여했고, 지난해 10년 만에 다시 시작돼 300여 명이 수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년 만에 부활…인문학·자격증·심리건강·문화예술 교육
[더팩트 | 김해인 기자] #. 가만히 시설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바람도 쐬고 좋은 말씀도 들어서 좋고, 젊은 학생들도 만나서 좋았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다시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지난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을 수료한 1958년생 남성의 후기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3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23년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을 개최한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수강생 150여명이 입학식에 참석한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08~2012년 4000여 명이 참여했고, 지난해 10년 만에 다시 시작돼 300여 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11월까지 487명이 수강한다. 특히 기존 인문학 강의에 자격증, 심리건강, 문화예술 등 실생활에 필요한 과목과 활동을 추가했다.
시는 서울시립대학교, 건국대학교와 협력해 희망과정(시설)과 행복과정(대학)을 함께 마련했다. 노숙인 시설 등에서는 멘토링 위주의 희망과정을, 각 대학 캠퍼스에서는 깊이 있는 행복과정 교육을 운영한다.
또 행복과정에 참여하고 싶지만 업무나 거동이 불편해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상하반기 각 1회 이상 특강을 열 계획이다.
1년 과정이 종료되면 수료식과 함께 전시회도 개최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내년도 노숙인 공공일자리 참여사업에 우선 채용 자격을 부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 '마약 음료' 총책 검거 총력…전문가 "사실상 테러"
- 몸 푸는 비명계? '이낙연 역할론' 재부상
- 1년 앞둔 총선으로 시선 이동…국민의힘 변수는
- 국회 전원위 첫날, 비례대표 놓고 與 "없애야" vs 野 "확대"
- 국민의힘, '전광훈의 강' 건널 수 있나...일단 거리두기?
- [이슈] '역대급 위기' 한국 영화, '관람료 인하'가 유일한 해결책일까
- "주체적 삶 집중"…4연속 히트 향한 아이브의 정체성 'I AM'(종합)
- [TF경정] 시즌 첫 대상 경주 주인공을 찾아라!
- 한앤코, 한온시스템‧케이카 이어 쌍용레미콘 매각도 난항?
- [박호재의 왜들 그러시죠?]국민의힘 '서진정책', 용도폐기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