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년 총선 지면 바로 레임덕…사생결단 해야"

이재춘 기자 2023. 4. 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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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이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지면 바로 레임덕에 들어갈 것이다.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정치판에는 진영논리만 있고 토론이 없다. 내 진영 사람은 도둑놈이라도 지지한다. 여당이 공격하는 것은 이재명 방탄 밖에 없고, 야당은 대통령만 공격한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이 안된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협치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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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치판엔 진영논리만 있고 토론 없어"
"총선 이후에나 협치 기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월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대구시 주요현안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이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지면 바로 레임덕에 들어갈 것이다.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정치판에는 진영논리만 있고 토론이 없다. 내 진영 사람은 도둑놈이라도 지지한다. 여당이 공격하는 것은 이재명 방탄 밖에 없고, 야당은 대통령만 공격한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이 안된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협치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이 검사나 검사 출신 인사를 대거 등판시킬 것이라는 설에 대해 그는 "말도 안된다"고 손을 내저었다.

홍 시장은 "그렇게 하면 전국에서 망한다. 그럴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의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해서는 "문체부에서 기재부에 (소유권을) 넘기게 되면, 대구시에 무상 불하받는 절차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이 들어올 것이다.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시는 문체부가 경북도청 후적지에 계획한 국립근대미술관을 대구교도소 터에 짓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경북도청 후적지에는 대구시청 전체 공무원의 65% 가량이 근무 중이다.

사활을 걸고 있는 신공항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 홍 시장은 "국회 본회의 통과 시기가 보름 가량 늦춰지면 법안 발효 시기를 2개월 앞당기도록 요청할 것이다. 법이 통과되면 공항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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