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는 0칼로리” ‘스틸러’ 주원, 시원한 액션 예고[스경X현장]
배우 주원이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tvN 새 수목극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 제작발표회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주원, 이주우, 조한철, 김재원, 최화정, 이덕화와 최준배 PD가 참석했다.
오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주원)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주원이 2020년 SBS ‘앨리스’ 이후 3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 극중 낮에는 문화재청 월급루팡 직원 황대명으로 밤에는 문화재 루팡 스컹크로 이중 생활을 하는 캐릭터를 그린다.
주원은 “오랜만의 드라마인 줄 몰랐다”며 “끊임없이 작품을 했는데 요즘은 촬영을 끝내놓고 방송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오랜만에 하는 게 됐는데 예전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대본을 봤을 때 제가 흥미롭고 재밌었던 부분이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액션을 많이 했지만 스컹크는 정말 쉽지 않았다. 옷도 그렇고, 가면도 ‘각시탈’과는 달랐다. 액션팀도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며 “이때까지의 액션과 또 다른 시원한 액션이 있고, 이춘자(최화정)의 아이템이 더해져 화려한 액션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재 환수라는 독특한 소재 역시 호기심을 끈다. 최 PD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고 문화재를 잃은 민족에겐 과거가 없다는 말이 있다”며 “팀 카르마가 이를 대표해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는 과정을 담는다. 문화재 환수 내용이 나오지만 무겁지 않다. 작가님과도 얘기한 일관된 목표는 재밌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문화재라는 소재가 작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지루할 수 있는 일상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화정은 “주원이 아니었으면 누가 이 역할을 했겠냐고 했다. 피지컬, 액션, 연기 그리고 가면 속 순수한 얼굴까지 대체불가였다”고 극찬하며 “우리 드라마는 군더더기 없는 0칼로리 드라마다. 재미 없는 부분은 다 잘라냈다. 임팩트만 있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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