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중앙선 넘나들며 아찔한 음주운전···택시기사가 추적해 잡았다

강사라 인턴기자 2023. 4. 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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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넘는 등 위험한 운전을 이어가던 운전자가 택시 기사의 신고로 붙잡혔다.

10일 충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용산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약 3㎞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시 기사가 A씨의 차량을 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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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도화면 갈무리.
[서울경제]

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넘는 등 위험한 운전을 이어가던 운전자가 택시 기사의 신고로 붙잡혔다.

10일 충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용산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약 3㎞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시 기사가 A씨의 차량을 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음주운전을 직감한 택시 기사는 3㎞가량 추격하면서 실시간으로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SBS가 공개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고, 중앙선 분리봉을 들이받기 직전 급하게 방향을 틀기도 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을 두 차례나 지나면서 중앙선을 침범했으며,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을 뻔하는 등 위험한 운전을 계속 이어갔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여 분 만에 근처 주택가에서 A씨 차량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SBS에 “거기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어서 자극해서 도망가다가 더 큰 사고가 날까 우려돼 조용히 뒤에서 따라가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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