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남녀 섞여 만나면 안돼"…女 야외식당 출입금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에 대한 탄압을 가속화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이 이번에는 여성의 야외 식당 출입까지 금지시켰다.
11일 AP 등에 따르면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의 탈레반 당국은 최근 여성과 가족 손님의 가든 레스토랑 출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 8월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재집권했으며 그 이후 여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하고 공원이나 체육관 등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탄압을 가속화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이 이번에는 여성의 야외 식당 출입까지 금지시켰다. 11일 AP 등에 따르면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의 탈레반 당국은 최근 여성과 가족 손님의 가든 레스토랑 출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헤라트주 권선징악부는 종교학자와 일반 국민이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해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면서 관련된 식당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가 공원이나 녹지가 있는 식당으로 남녀가 섞여 만날 수 있는 곳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탈레반 당국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에는 해당 식당들에서 여성들이 제대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헤라트주 권선징악부의 간부인 아지주라흐만 알 무하지르는 "공원처럼 보이는 곳임에도 식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남녀가 함께 자리했다"며 "신의 도움으로 이제 이를 바로잡게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8월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재집권했으며 그 이후 여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하고 공원이나 체육관 등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 여성들에게 얼굴까지 모두 가리는 의상 착용을 의무화했다. 최근에는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시기에 음악을 틀었다는 이유로 여성 대상 라디오 방송국이 폐쇄됐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죽여 나라 구하겠다"…尹 테러글, 해외 IP 확인
- "전쟁터가 따로 없어요" 강릉 산불, 주민들 '공포' 속 대피[영상]
- 고양이 쥐 생각? 음주운전 구제 카페서 "승아양 참변 마음 아파"[이슈시개]
- 경비원 흉기 위협해 '1돈 금반지' 빼앗은 40대 체포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영국서 10만부 흥행
- 日 과거사 반성 없이…또 "독도는 일본 영토" 주장
- 152명 대피 '강릉 초대형 산불' 산림·소방 '3단계' 총력 대응
- 4월이면 긴장하는 강원…초대형 산불엔 '양간지풍' 있었다
- 이태원참사 유가족 "서울시 일방적 대화 중단에 깊은 유감"
- 박근혜, 대구 귀향 후 동화사 첫 나들이…"정치적 행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