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돌아가는 불편 해소…광명시, 구일역에 출입구 추가 추진

김인유 2023. 4.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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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는 11일 경인선 구일역에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불편함 때문에 광명시민들은 1995년부터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설치를 요구해왔다.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은 28년이나 된 오래된 광명시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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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내년 한국철도공사와 협약 후 2026년 착공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11일 경인선 구일역에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명시청사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날 시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본설계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구일역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방향(1번 출구)과 고척동 방향(2번 출구)으로만 출입구가 있어 광명 방면에서 구일역 동쪽의 1번 출구를 이용하려면 사성보도교를 거쳐 최대 500m 이상을 돌아가야 한다.

이와 같은 불편함 때문에 광명시민들은 1995년부터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설치를 요구해왔다.

이번 용역은 광명시 철산동과 광명동 주민들의 구일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명 방면 보행통로 등 출입시설을 신설하고 주변 교통을 연계한 환승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무빙워크 설치, 스마트버스·택시 승강장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기본설계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연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한국철도공사와 사업 시행 협약 및 본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구일역 [촬영 이충원]

시는 현재 철산동과 광명동에 11개 단지 2만7천여 세대를 조성하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입주 시기 도래에 맞춰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꼭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은 28년이나 된 오래된 광명시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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