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 주 김기현 대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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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은 데 이어 다음 주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만날 예정이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동화사 설법전 앞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기현 당 대표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다음 주쯤 김 대표가 방문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동화사 방문에 대해 정치적 행보를 재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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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1년 전보다 좋지만 불편해한다”
대구=박천학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은 데 이어 다음 주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만날 예정이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동화사 설법전 앞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기현 당 대표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다음 주쯤 김 대표가 방문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동화사를 방문한 유 변호사는 아울러 “지난번 박 전 대통령 생신 때 동화사 큰스님께서 축하 난을 보내시며 건강이 괜찮으시면 방문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박 전 대통령께서 응하셔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은 1년 전보다는 많이 좋아지셨다”면서 “평지는 쉽게 걸으시지만 아직 오르막이나 내리막을 걷기에는 불편해하신다”고 덧붙였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동화사 경내 계단 등에서 걸을 때는 여러 차례 발을 헛디디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고 묻자 “앞을 잘 안 보면 잘 넘어져서”라고 짧게 답했다.
유 변호사는 “오늘 오찬으로는 산나물 위주의 사찰음식이 나왔으며 박 전 대통령은 평소보다 식사를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동화사를 방문해 통일대불전에서 참배했다. 또 최근 팔공총림 동화사의 제2대 방장(方丈)에 추대된 의현 큰스님과 점심을 먹고 차담도 나눴다.
유 변호사는 점심 식사에서 “다른 특별한 이야기는 없으셨고 방장 스님과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 일화를 나눴다”며 “이외에 여러분들이 궁금할 만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 이야기에 대해서는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동화사 방문에 대해 정치적 행보를 재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비공개 오찬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동화사에 머물렀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입주했으며 그동안 외부와 접촉을 자제하고 병원을 다니며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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