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있는 패스, 울산의 1위 질주 원동력…수원은 마무리 아쉬움

이성필 기자 2023. 4. 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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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면 적어도 패배는 없음이 기록으로 나타났다.

3위와 5위도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의 레안드로와 전병관으로 4라운드 수원 삼성전에 각각 34.56km/h와 34.47km/h를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상대를 패스나 드리블로 제치는 패킹 지수를 기준으로 마무리가 필요한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패킹 지표에서는 수원이 무려 상위 5명 중 4명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수원이 효율적이지 않은 축구를 했다고 해석해도 이상하지 않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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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는 패킹 지수 전체 1, 2위에 김영권(사진 위 오른쪽)과 박용우가 차지했다. 수원 삼성(사진 아래) 파이널 서드 패킹 전체 상위 5명 중 4명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성적과는 반비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는 패킹 지수 전체 1, 2위에 김영권(사진 위 오른쪽)과 박용우가 차지했다. 수원 삼성(사진 아래) 파이널 서드 패킹 전체 상위 5명 중 4명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성적과는 반비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면 적어도 패배는 없음이 기록으로 나타났다. 물론 결정력이 있어야 한다는 단서도 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흥미로운 기록 몇 가지를 공개했다.

경기 중 전체 뛴 거리와 최고 속도,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등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지표를 모았고 4라운드까지를 기준으로 상위 5명을 추렸다.

최고 속도 1, 2위는 놀랍게도 서영재(대전 하나시티즌)가 차지했다. 서영재는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 35.67km/h를 기록했다. 또, 1라운드 강원FC전에서 34.91km/h로 2위에 올랐다. 3위와 5위도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의 레안드로와 전병관으로 4라운드 수원 삼성전에 각각 34.56km/h와 34.47km/h를 기록했다.

대전은 포항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강원에는 2-0으로 이겼다. 또, 수원에도 3-1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3-3 무승부까지 4경기 2승2무로 승격팀이라는 약점을 딛고 좋은 기록을 냈다. 서영재와 레안드로, 전병관 모두 골이 터지는 과정에 연계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상대를 빠른 속도로 제압했음을 알 수 있었다.

뛴거리에서는 고승범(수원 삼성)이 1위였다. 4경기 382분을 뛰었고 50.53km를 뛰었다. 중원의 핵 고승범은 A대표팀에도 불려갔던 경력이 있는 헌신의 아이콘이다.

각종 지표에서 수원 선수들은 5위 안에 있었다. 스프린트 횟수에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130회로 5위였다. 김태환은 스프린트 거리에서도 2,735m로 2위였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나 상대의 볼을 차단하는 노력이 뒷받침 됐다는 뜻이다.

더 놀라운 것은 상대를 패스나 드리블로 제치는 패킹 지수를 기준으로 마무리가 필요한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패킹 지표에서는 수원이 무려 상위 5명 중 4명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가 73회를 시도해 43회 성공으로 평균 1.70 패킹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 아코스티가 63회에서 5회 성공으로 1.13, 중앙 미드필더 이종성도 61회에서 27회 성공에 2.30 패킹을 기록했다. 고승범도 58회의 패킹에 52회 성공으로 1.12였다.

공격 지역에 진입하기까지의 패스를 만드는 과정은 분명 섬세했지만, 마무리가 아쉽다고 볼 수 있다. 장신 중앙 공격수 뮬리치의 부상으로 잔패스로 성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반대로 전체 순위에서 울산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박용우는 1, 2위에 몰랐다. 공격 성공에 빌드업을 제대로 해낸 핵심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뛴거리 대부분은 중앙 미드필더진이 차지했다. 고승범 다음이 신진호(인천 유나이티드, 49.61km), 박용우(49.38km), 기성용(FC서울, 48.81km), 정호연(광주FC, 48.40km) 순이었다. 수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속한 팀은 4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있거나 이후 라운드에서 팀이 상승세를 타는 과정에 일조했다. 그만큼 수원이 효율적이지 않은 축구를 했다고 해석해도 이상하지 않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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