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경찰관, 불난 집으로 뛰어들었다…80대여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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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서 경찰관이 불이 난 집으로 뛰어들어 80대 거주자를 구조했다.
11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3분 사천시 용현면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천경찰서 사남파출소 소속 조연제 경위는 부인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안방에 있는 B(80대·여)씨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작은방에 아들이 있다는 B씨의 말을 듣고 또 구조에 나섰지만, 이미 불이 커져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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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경찰서 경찰관이 불이 난 집으로 뛰어들어 80대 거주자를 구조했다.
11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3분 사천시 용현면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천경찰서 사남파출소 소속 조연제 경위는 부인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안방에 있는 B(80대·여)씨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작은방에 아들이 있다는 B씨의 말을 듣고 또 구조에 나섰지만, 이미 불이 커져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B씨의 아들은 숨진 채 발견됐다.
조 경위는 자신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B씨를 구하고도 아들을 구하지 못 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연제 경위는 “돌아가신 분은 나와 평소 형님동생으로 지낸 분”이라며 “조금 더 서둘러 구조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주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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