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에 항공편 결항·지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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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김포공항 등 14개 지방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출발편 기준으로 국내선 6편, 국제선 1편 등 모두 7편이 결항했다.
결항한 항공편은 출발 기준으로 김포공항 1편, 제주 4편, 양양 2편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 3편의 도착이 지연됐으나 이곳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결항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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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이승연 기자 = 11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김포공항 등 14개 지방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출발편 기준으로 국내선 6편, 국제선 1편 등 모두 7편이 결항했다.
결항한 항공편은 출발 기준으로 김포공항 1편, 제주 4편, 양양 2편이다. 양양공항에서 타이베이로 출발하는 국제선 1편을 제외하고 전부 국내선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 3편의 도착이 지연됐으나 이곳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결항은 보고되지 않았다.
오전부터 이례적인 태풍급 강풍이 계속 불면서 서울 지방자치단체들은 가로수와 간판, 공사장 가림막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을 점검하는 등 만일에 대비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평동 적십자병원 인근 공사장에서 가림막이 인도 쪽으로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청이 현장에서 조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중부지방과 전북·전남 서해안·경북 북동 산지·경상 해안·제주도 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곳곳에서 순간풍속 초속 20m(시속 72㎞)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산지는 순간풍속이 초속 30m(시속 108㎞)를 넘는 상황이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는 강풍·급변풍 경보가 발효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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