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정치] 美 도청 의혹 공방 확산..."野, 외교 자해" vs "美에 항의해야"
한미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미국의 도청 의혹이라는 악재를 만난 대통령실은 한미 국방부 장관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도·감청 문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한미 양국의 평가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공세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용산이 과거 청와대보다 훨씬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며 야당의 의혹 제기는 한미 동맹을 흔드는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졸속 이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용산의 하늘도 벽도 멀쩡한 곳이 하나 없는데 대통령실이 완벽하다고 하니 실소가 나온다며 미국에 즉각 항의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공식 요청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여야 입장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용산) 이전으로 인해서 보안 기능이 훨씬 강화가 됐는데, 그런 이야기하는 것은 그냥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생각합니다. 훨씬 보안이 강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이나 또는 용산의 입장도 그렇고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용산의 하늘도, 벽도 멀쩡한 곳 하나 없는데 완벽하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왜 북한 무인기에 대통령실 주변 상공이 뚫렸고, 이번에는 미 국방부 도청 정황까지 불거진 것입니까? '대통령실 도청 의혹' 관련 상임위를 조속히 열어 진상을 밝히고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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