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삼성·LG 웃게 할지도…'게이밍 모니터' 수요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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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IT(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의 수요 회복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게이밍 모니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0~300㎐ 수준의 높은 주사율과 대형 화면, OLED를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만큼 게이밍 모니터 수요 회복세와 힘입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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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게이밍 모니터가 대세"…삼성전자·LG전자에 훈풍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로 IT(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의 수요 회복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게이밍 모니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이 작년 출하량(1980만대)보다 5% 증가한 208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엔 전 세계적인 금리·물가 인상 등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IT 기기 수요가 침체되면서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 줄었다. 하지만 3가지 긍정적 요소로 시장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많은 브랜드가 주사율 75㎐(헤르츠) 모델을 100㎐ 모델로 대체하고 있다는 점과 올해 3분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이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중국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따라 PC방의 점진적인 수요 증가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 게임용 기기 전문 브랜드인 '오디세이'와 '울트라기어'를 통해 게이밍족을 사로잡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의 핵심 요소인 △주사율 △고해상도 △반응속도 등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물론 대형, 곡률 화면 등 새로운 폼팩터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보통 게이밍 모니터는 주사율 100㎐ 이상의 모니터를 일컫는다.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번 바뀌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더 부드러운 게임 구동이 가능해 높은 주사율을 가진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택한 게이밍 모니터의 인기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OLED 게이밍 모니터가 0.6% 점유율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1.6%까지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OLED는 화질, 눈 편의성, 반응속도, 색 재현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게이밍 모니터에 지속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0~300㎐ 수준의 높은 주사율과 대형 화면, OLED를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만큼 게이밍 모니터 수요 회복세와 힘입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네오 G9', OLED 패널을 탑재한 '오디세이 OLED G9'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도 OLED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48형 올레드 모니터에 이어 올 초 45형·27형 올레드 모니터를 출시했다. 상반기에 25형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밍족 사이에서 더 높은 스펙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OLED는 LCD 대비 반응속도가 압도적일 뿐 아니라 명암표현, 주사율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하는 단계로 점차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 LG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진 제조사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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