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세대별 할인 5G 요금제 출시

김나인 2023. 4.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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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11일 SK텔레콤에 이어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요구에 부응해 5G 요금제 23가지를 무더기로 내놨다.

50~125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월 6만~7만원대에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4종과, 만 65세 이상용 시니어 요금제 3종이 포함됐다.

월 6만3000원~7만원 사이 50~125GB 사이 4종으로,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상품을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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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재원(가운데) MX혁신그룹장, 이규화(왼쪽) 사업협력담당, 임혜경 요금/제휴상품담당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11일 SK텔레콤에 이어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요구에 부응해 5G 요금제 23가지를 무더기로 내놨다. 50~125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월 6만~7만원대에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4종과, 만 65세 이상용 시니어 요금제 3종이 포함됐다. 여기에 청년요금제 14종을 쏟아내고 육아가정과 취준생용 특별 혜택까지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LG유플러스가 중간요금제 등 새로운 5G 요금 23종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새 요금제는 △5G 중간요금제 4종 △만 65세 이상을 위한 시니어 요금제 3종 △청년 요금제 14종이다. 5G 중간요금제는 당장 12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월 6만3000원~7만원 사이 50~125GB 사이 4종으로,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상품을 다양화했다. 신설된 4종 요금제를 이달 30일부터 알뜰폰 사업자에도 도매로 제공한다.

시니어 요금제는 만 65·70·80세 이상으로 세분화해 신설했다. 월 10GB의 데이터나 부가통화 등 제공량은 동일하고 연령대에 따라 월정액이 2000~6000원 자동으로 낮아진다. 만 19~29세 이하용 청년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와 월정액이 같지만 데이터는 25~66% 더 준다. 최저 구간인 4만7000원 일반요금제는 데이터 제공이 6GB지만 청년요금제는 4GB 더 준다. 7만5000원 요금제는 일반요금제가 150GB라면 청년요금제는 210GB를 준다. 청년요금제는 7월부터 이용가능하다. 이와 함께 취준생이 워크넷 등 취업 사이트를 이용하면 내년 4월까지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24개월 이하 아기를 키우는 출산·육아가정에는 최대 24개월간 데이터 5GB를 더 준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은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은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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