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태풍급’ 바람···KTX 동해~강릉 누리로 열차 운행중지

류인하 기자 2023. 4.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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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져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조태형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태풍급 바람이 발생함에 따라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오후 1시 이후 동해~강릉을 오가는 셔틀 누리로 열차(바다열차 포함) 운행을 모두 중지한다고 밝혔다. 대상열차는 누리로열차 상·하행선 총 12개 열차다.

또 서울 청량리~동해를 운행하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한다. 동해역 출발·도착 승객들은 동해~강릉 간 버스로 연계수송할 예정이다. 대상열차는 상행선(844호·846호·848호 열차), 하행선(843호·845호·847호 열차) 총 6개다.

코레일은 “해당 지역 강풍상황에 따라 열차운행 상황이 추가 조정될 수 있으므로 열차이용 고객들은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이용열차 운행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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