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스컹크 가면 바꿔 쓴 주원, 시청률 ‘스틸러’ 될까 (종합)

배우 주원이 ‘스틸러’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주원이 시청자의 마음을 ‘스틸’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1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 민정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최준배 감독, 배우 주원, 이주우, 조한철, 김재원, 최화정, 이덕화가 참석했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스틸러’는 주원의 안방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주원은 ‘카터’, ‘앨리스’, ‘엽기적인 그녀’, ‘용팔이’, ‘굿 닥터’, ‘7급 공무원’, ‘각시탈’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주원은 낮에는 문화재청 공무원 밤에는 문화재 밀거래꾼들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다크 히어로 스컹크으로 변신하는 황대명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주원은 “끊임없이 작품을 해왔는데, 어쩌다보니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면서 “예전보다 많이 떨린다. 내가 대본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황대명은 말그대로 ‘월급루팡’이다. 스컹크로 활동하는데 밤에 활동을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자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서 임무를 수행한다”라고 설명한 뒤 “우리 작품이 수퍼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스컹크는 영웅보다는 영웅놀이 하는 느낌이다. 진지하지만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라서 유쾌한 연기에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스틸러’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로, 액션의 향연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주원은 “그간 액션 연기를 많이 했지만 스컹크는 정말 쉽지 않았다. 옷도 그렇고 가면도 그랬다. 각시탈과는 다른 가면이었다. 액션팀도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시원한 액션, 화려한 액션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오는 1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