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세운 다문화 '해밀학교' 개교 10주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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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2013년 강원 홍천에 세운 다문화학교인 해밀학교가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해밀학교의 '해밀'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고 싶은 인순이의 바람이 담겨 있다.
임 전 대표는 "해밀학교가 건축비를 모금할 때 처음 알게 됐다"며 "아이들의 순수함과 인순이의 진정성에 반해 지금까지 학교를 돕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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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2013년 강원 홍천에 세운 다문화학교인 해밀학교가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해밀학교의 '해밀'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고 싶은 인순이의 바람이 담겨 있다.
해밀학교는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개교 1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열었다.
해밀학교를 후원하는 박수안 박기범재단 이사장은 "다문화가족과 청소년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인순이와 딱 맞아 2017년부터 협력하고 있다"며 "다음 세대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임기수 전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대표는 1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임 전 대표는 "해밀학교가 건축비를 모금할 때 처음 알게 됐다"며 "아이들의 순수함과 인순이의 진정성에 반해 지금까지 학교를 돕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진 해밀학교 교장은 기념식에서 다음 10년을 위한 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돌봄적 교육(Caredue), 도전적 교육(Challenge), 창조적 교육(Create), 자신만의 색을 찾는 다양성 교육(Color) 등 4가지 가치를 '해밀 4C 교육'이라며 소개했다.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 신영재 홍천군수, 민철홍 홍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은 기념식에 참석해 해밀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할 예정이었던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릉 산불 대응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해밀학교의 10개국 55명의 학생은 합창 공연으로 개교 10주년을 축하했다.
해밀학교 이사장인 인순이는 아이들이 '거위의 꿈' 노래를 부를 때 나타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가수 조항조, 주현미, 김장훈, 박상민, 한혜진 등도 축하공연을 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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