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뉴스 호주도 틱톡 사용금지… '언론사 보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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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뉴스 호주판이 보안 위험을 이유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미국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잭 휴튼 스카이뉴스 호주판 디지털 편집인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진지한 언론사가 중국이 통제하는 플랫폼을 사용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CNN은 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정부가 수백만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유한 틱톡 경영에 간섭할 가능성이 있어 보안 위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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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스카이뉴스 호주판이 보안 위험을 이유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미국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잭 휴튼 스카이뉴스 호주판 디지털 편집인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진지한 언론사가 중국이 통제하는 플랫폼을 사용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틱톡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가장한 스파이 네트워크로서 언론인, 일반 시민, 정치인들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는 가치 없는 것들을 보기 위해 보안과 진리를 맞바꾸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언론 기관에 촉구한다"고 했다.
스카이뉴스 호주는 호주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2)의 뉴스코퍼레이션(NWSA)이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거대 통신·미디어 기업인 '컴캐스트'(CCZ) 산하의 스카이그룹이 운영하는 영국 방송사 스카이뉴스와는 별개 법인이다.
앞서 지난해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자사 직원 4명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미 온라인 미디어 업체 '버즈피드' 소속 기자 2명의 개인 정보에 접근해 이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CNN은 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정부가 수백만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유한 틱톡 경영에 간섭할 가능성이 있어 보안 위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주요 서방국들이 자국 정부의 기기에서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전면적인 금지에 나설 경우 1억 5000만 명의 미국 사용자 계정이 차단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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