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좋아 빅스 탈퇴, 사실상 먹칠하고 도망간 라비[종합]
라비(30·김원식)는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진행된 병역법 위반 혐의 공판기일에 출석, 검찰에 따르면 라비는 브로커 구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을 진단 받고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라비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임했다.
라비는 구 씨에게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고 실신한 것처럼 연기했으며 그 뒤 병원 검사를 받았다.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 씨는 '굿, 군대 면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고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뇌전증·우울증 등을 이유로 소집해제를 신청했으며 최초 병역 판정 검사 이후 장기간에 이어 병역 이행을 연기하던 이후 범행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 이들 모두 반성하고 있으나 구체적 증거 제시하기 전에는 변명 또는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이날 재판에서 라비는 병역법 위반 등으로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재판이 끝난 후 곧바로 라비는 입장을 내놓았다. 내용은 사과와 빅스 탈퇴다. 그는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다. 오랜 시간 정성껏 쌓아준 여러분들의 귀한 마음에 비해 나는 턱없이 부족한 존재였다. 마지막으로 나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나와 함께해 준 멤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빅스는 2020년 홍빈이 온라인 개인 방송에서 음주 상태로 방송을 하며 다른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탈퇴했고 라비까지 나가며 4인 체제가 됐다. 최근 연기자로 활동 중인 엔(차학연)을 제외한 3인이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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