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옛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에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방종근 기자 2023. 4. 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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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이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남구 여천동 1268-2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일대에 공인 규격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에 398억 원을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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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타당성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 착수, 1회 추경에 관련 예산 398억 원 반영...내년 토지보상 마무리 2025년 준공 예정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이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남구 여천동 1268-2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일대에 공인 규격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에 398억 원을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이에 따라 시는 이미 지난달 ‘실외체육시설 타당성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들어갔는데 오는 10월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지 소유주인 롯데정밀화학 등에 매수협의를 요청하고 토지 감정평가 등의 절차에 들어가 내년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25년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김두겸 울산시장 공약사항 중 하나다. 삼산·여천 매립장은 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뒤 1981년부터 시가 폐기물 매립을 시작해 1994년 매립이 끝났다. 이후 2009년 4월 말까지 15년간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전체 부지면적은 삼산매립장 9만9745㎡, 여천매립장 12만6508㎡를 합쳐 22만6653㎡이다. 인근 롯데정밀화학이 부지 90% 이상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사유지 및 국공유지이다.

김두겸 시장은 “파크골프장 예정지인 삼산·여천 매립장은 그동안 대규모 물류단지, 도시 숲 조성 등 다양한 개발 방안이 제시돼 왔지만 부지 매입비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구체화되지 못했다”며 “태화강역 뒷편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녹지 기능을 살리면서 체육공원 형식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용역 결과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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