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조직 전면 손질…국수본 '리뉴얼' 착수

조직개편·지휘체계 재정립·인재양성 등이 핵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수사 조직과 지휘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수사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취지다.

국수본은 이를 목표로 이달 7일부터 조직 진단과 개편을 논의하는 '수사 경찰 리뉴얼'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직 개편은 수사 경찰 업무와 인력, 조직 등 전반적으로 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역량을 갖추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또한 일선 수사팀 팀장과 과장의 구체적인 역할·임무를 재정립하고, 시·도 경찰청에 대한 국수본의 수사 지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사 지휘체계도 손볼 방침이다.

수사 역량을 갖춘 경찰 구성원이 합류해 수사전문가나 수사지휘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사 경찰 인재양성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경찰 수사의 업무와 조직, 체계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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