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위훈련 후 대만 주변 해공 전투태세 순찰 계속

이재준 기자 2023. 4.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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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대만섬을 포위하는 형태로 벌인 사흘간 군사훈련을 종료한 후에도 주변 해공 전투태세 순찰을 계속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중앙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이 전일 포위 군사훈련을 끝냈지만 상당수의 전투기와 군함을 대만 주변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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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중국중앙통신(CCTV)이 지난 9일 공개한 중국 해군의 대만해협 훈련 모습. 2023.04.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은 대만섬을 포위하는 형태로 벌인 사흘간 군사훈련을 종료한 후에도 주변 해공 전투태세 순찰을 계속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중앙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이 전일 포위 군사훈련을 끝냈지만 상당수의 전투기와 군함을 대만 주변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11일 정오 직전에 중국 군함 9척, 젠(殲)-16과 수호이 30 전투기 등 군용기 26대 대만 주위 해공역에서 전투태세를 갖춘 채 순찰을 하는 걸 포착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만군은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일부 외신은 대만섬을 마주하는 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 연안 일대에선 소규모 군사훈련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 포위훈련 이전에 공표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방중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따라 중국 남부를 찾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광둥성 잔장(湛江)에 있는 남해함대 사령부를 시찰할 것으로 성도일보(星島日報)가 관측했다.

남해함대는 중국이 대만섬을 침공할 때 주력 해군전력 가운데 하나로 동원된다.

차이 총통은 10일 중국 일련의 군사훈련이 대만과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했다며 대국의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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