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혁신펀드 1조 조성…김주현 "더 좋은 운영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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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기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올해 정책자금 5천억원을 출자받아 1조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1일) 오후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협약식'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권남주 캠코 사장 등은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 조성을 위한 정책자금 5천억원 출자와 기관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올해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캠코가 운용을 맡아 캠코의 기업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 등을 통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기업 정상화 효과를 높일 예정입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캠코에 "그간의 기업지원 경험과 자체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수한 투자 사례를 창출하는 등 더 좋은 운영성과를 이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이번 출자협약 이후 펀드 설립 과정을 마무리 한 뒤, 이달말부터 자펀드 운용사 모집공고,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업무협약식 이후 김 위원장은 캠코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고 있는 기업 '탱크테크'를 방문해 기업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습니다.
탱크테크는 조선기자재 생산업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박 평형수 균형 유지 장치'를 생산하는 등 조선기자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조선업 전반이 극심한 불황을 겪던 지난 2020년 9월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재임대(Sale&Lease Back)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다변화로 수익성을 제고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장 내 생산시설과 제품 제조공정을 살펴본 뒤 "중소기업이 직면한 자금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 감면 특례 대출, 우대보증 등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대한 필요한 금융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자본시장을 통해 기업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2027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캠코의 신규자금 지원 범위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상 워크아웃 기업으로 확대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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