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달러라도 늘린다"…유정열 코트라 사장, 수출 총력 지원

유희석 기자 2023. 4. 11.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현장에서 바이어를 많이 만나고, 연락이 끊긴 바이어도 다시 찾아가는 노력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습니다."

유정열 코트라(KOTRA) 사장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재편,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로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며 수출 지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마케팅 예산 70% 상반기 조기집행
전시·상담회, 수출바우처 사업 강화
세계 84개국 무역관 네트워크 활용
수출 정보 수집·글로벌 이슈에 대응

[사진=뉴시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2023.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현장에서 바이어를 많이 만나고, 연락이 끊긴 바이어도 다시 찾아가는 노력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습니다."

유정열 코트라(KOTRA) 사장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재편,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로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며 수출 지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사장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각국의 첨단 산업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며 "기후변화와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패러다임 속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회를 찾아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범부처 수출지원체계에서 "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의 수출 플랫폼 역할이 중요하다"며 ▲해외 마케팅 예산 70% 상반기 조기 집행 ▲현장의 수출 기회 포착·활용 ▲수출 지원 사업 총력 대응 ▲글로벌 이슈 대응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이미 지난달 중견 글로벌 사업 참가 기업과 해외 공동물류 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끝냈다. 수출 바우처 전체 발급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각종 전시회 등 테마별 대형 사업도 상반기에 릴레이로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해외 바이어 400개 사와 국내 1600여 기업이 참여하는 '붐업 코리아' 행사도 실시한다.

유 사장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힘들었지만,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출 바우처 사업도 빨리 진행해 수출 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의 산업동향과 소비패턴을 파악해 수출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거래알선지원 특별팀(TF)도 신설해 국내 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같은 범부처 협업체계를 통해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도 해결해주고 있다.

코트라는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추세에 맞춰 디지털 무역 활성화를 통한 수출 방식 다각화도 추진한다. 무역투자24(무역·투자 지원 통합플랫폼), 해외경제정보드림(해외 진출 정보 제공 원스톱 플랫폼), 트라이빅(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마케팅·바이어 화상상담을 지원하는 디지털 무역 종합지원센터(deXter)를 전국 각지에 구축해 지방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유 사장은 "코트라가 (수출 확대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며 "원스톱 수출지원단 등을 통해 유사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이슈인 탄소 중립 관련해서 해외 거점을 확충하고 경제 외교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늘릴 것"이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도 총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 사장은 수출을 위한 유망 신흥시장으로 중동,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 등을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는 인프라 투자가 계속 늘고 있어 국내 기업에게 더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인도와 멕시코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