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장항준, 내가 10년간 먹여 살려…얼굴 붉힌 적 없다"

차유채 기자 2023. 4. 11.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윤종신이 영화감독 장항준과 막역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이날 윤종신은 '윤종신이 임보(임시 보호)하고 김은희가 입양했다'는 밈(meme)으로 화제를 모은 장항준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타방송에서 라디오 DJ 할 때 장항준 감독이 예능 작가였다"며 "영화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감독이) 수입이 없지 않냐. 그래서 저한테 얹혀살았다"고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윤종신, 장항준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윤종신이 영화감독 장항준과 막역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존박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윤종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윤종신이 임보(임시 보호)하고 김은희가 입양했다'는 밈(meme)으로 화제를 모은 장항준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타방송에서 라디오 DJ 할 때 장항준 감독이 예능 작가였다"며 "영화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감독이) 수입이 없지 않냐. 그래서 저한테 얹혀살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희 집에서 두 달만 살겠다더니 몇 년 있게 되더라. (장항준이) 수입이 하나도 없을 때 10년 동안 먹여 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로 인해 감정적으로 충돌한 적이 없다고. 윤종신은 "항상 둘이 만나면 꺄르르 웃다가 끝난다. 좋은 이야기든 남의 험담이든 재밌게 끝나서 얼굴을 붉힌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항준과 저는) 서로 존중하는 게 있다. 성격이 비슷하진 않은데, 상대방이 가진 점을 좋아하고 존중해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항준은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의 연출을 맡았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이뤄낸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과 권성희·김은희 작가가 협업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