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반토막 '여수공항' 활성화 방안 없나

김석훈 기자 2023. 4. 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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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과 남해안의 관문인 '여수공항'의 항공 편수와 이용객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최근 플라이강원이 여수공항에서 철수하면서 여수공항 이용객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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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월 여수공항 운항 항공편 수·이용객수, 작년의 절반
제주항공에 이어 플라이강원도 철수, 대책마련 시급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동부권과 남해안의 관문인 '여수공항'의 항공 편수와 이용객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최근 플라이강원이 여수공항에서 철수하면서 여수공항 이용객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여수공항은 지난 2년간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여객을 유치해 지역민과 광양만권 방문객의 교통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으며, 남해안 남중권 중심 공항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국내선 수요가 위축돼 3월 말 여수공항 운항 항공편 수와 이용객 수는 작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공항 활성화를 위해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의 운항손실액을 지원 중인 여수시는 공항 활성화를 목표로 행정을 집중키로 했다.

실제 지난달 열린 여·순·광 행정협의회에서 순천·광양시와 항공사의 운항 손실 재정지원을 기존 1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증액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에 여수공항의 취항노선 증편을 건의했으며, 전라남도에도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 등 공항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의 재정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각종 관광 호재로 광양만권 방문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교통수단으로 대체할 수 없는 항공교통만의 편익을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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