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유출'에 美 국방장관, 이종섭 장관에 전화 걸어

권구찬 선임기자 2023. 4. 11.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불거진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1일 전화 통화로 파문 수습에 나섰다.

이번 통화는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전화 통화에서 군사 기밀 누출에 대한 미 언론 보도 상황에 관해 설명한 뒤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전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전화 통화
美 "소통하고 협력할 것"
2022년 6월 제19차 아세안안보회의(샹글릴라대화)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이 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불거진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1일 전화 통화로 파문 수습에 나섰다. 이번 통화는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전화 통화에서 군사 기밀 누출에 대한 미 언론 보도 상황에 관해 설명한 뒤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전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통화 내용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해 “모두를 공개할 수는 없으며 미 국방부가 법무부에 (도·감청 여부의) 사실 관계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미측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 장관은 (미측 설명을) 충실히 들었고, 필요한 말을 했다”고 덧불였다.

온라인에 유출된 미 정부 기밀 문건에는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심한 대화로 추정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국산 155㎜ 포탄 33만 발을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우회 지원하는 세부 계획까지 담겼다. 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살상무기 지원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권구찬 선임기자 chan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