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지원 긴급구호금 전달

지난 10일 은행연합회가 튀르키예 은행협회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지원 긴급구호금 전달식'/사진=은행연 제공

은행연합회가 지난 10일 튀르키예 은행협회와 함께 온라인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지원 긴급구호금 전달식'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구호금은 은행권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BANKiT)을 통해 모금됐다.

모금은 지난 2월28일부터 한 달 동안 은행권 임직원과 일반인의 참여로 이뤄졌다. 직접 기부금을 내지 않아도 참여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었다. 좋아요 1863건, SNS 공유 952건, 댓글 작성 150건 등 총 5200만원이 모였다.

기부금은 튀르키예 은행협회 요청으로 AFAD(튀르키예 재난응급관리본부)에 전달됐다. 현재까지 은행권이 튀르키예에 전달한 긴급구호금은 누적 35억1000만원(약 266만 달러)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대지진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여전히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구호금이 지역사회 재건과 주민 치유에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계기로 튀르키예 은행협회와 교류를 시작했다. 은행연합회와 튀르키예 은행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