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마트 배달 오토바이가 서울 송파구 쿠팡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쿠팡 '와우회원' 혜택이 쿠팡이츠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서비스 혜택 확대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 '락인'(Lock-in) 효과까지 거두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0일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와우멤버십 신규 혜택, 와우회원은 매 주문 5~10% 할인'이라는 배너를 쿠팡과 쿠팡이츠 앱에 노출시켰다. 쿠팡 와우회원은 쿠팡이츠 와우할인 매장에서 횟수 제한 없이 즉시 5~10% 할인 받을 수 있다.현재 와우할인 가능 지역은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로 최대 할인율인 10%를 적용하고 있다. 와우회원의 기본 주소지가 다를 경우에도 송파구, 관악구에서 주문할 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쿠팡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 시행한 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이번 혜택도 점진적으로 전체 서비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이츠 할인 혜택은 하루 사용 횟수 제한이 없어 3만원짜리 음식을 점심, 저녁 두 번 배달시 하루에 6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루만에 한달 쿠팡 멤버십 비용(4990원)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 앱 캡처)

와우회원은 한달에 4990원 결제시 △로켓배송 상품 1개만 사도 무료배송 △낮시간 주문 새벽 도착 △아침 주문하면 저녁 도착 △로켓직구 무조건 무료 배송 △30일 무료 반품 △와우 회원 전용 할인 쿠폰 △신선식품 새벽배송 로켓프레쉬 △쿠팡플레이 콘텐츠 무료시청 등 혜택을 받는다.

무료배송, 무료반품 등 배송 혜택은 물론 별도 구독료 없는 쿠팡플레이 콘텐츠 무료 시청까지 가능해 와우회원은 2021년 말 900만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11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