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안 쉬어져요”…출근시간 김포골드라인서 승객 2명 쓰러져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4.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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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며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 A양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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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관계자 “평소의 2배 인원 열차 타면서 호흡곤란 보인 듯”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김포골드라인 ⓒ 연합뉴스

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며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 A양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또 오전 8시쯤에는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열차 내에서 30대 여성 B씨가 호흡곤란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잇따라 쓰러졌다.

이들은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 이송 없이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평일 오전 7∼8시에 전동차 혼잡도가 심하다 보니 승객들이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라며 "출근시간대에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인원이 열차에 타면서 승객 일부가 호흡곤란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2019년 개통 이후 평일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285%에 달할 정도로 높아 승객 과밀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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