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신천습지 국가보호지역 제동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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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만경강 신천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혔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만경강 신천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공청회'에 참석한 전주 전미동과 완주 삼례읍 일부 주민들이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반감을 드러냈다.
공청회는 신천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계획 발표,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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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권 침해 이유로 거센 반대에 부딪혀
전북도 "심각한 상황, 시일 두고 주민 설득"
전북 완주 만경강 신천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혔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만경강 신천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공청회'에 참석한 전주 전미동과 완주 삼례읍 일부 주민들이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반감을 드러냈다.
공청회는 신천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계획 발표,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신천습지는 전주 전미동과 완주 삼례읍 일원의 하리교와 고산천교 일대로 1.37㎢에 달한다.
환경부와 전북도, 완주군은 만경강 일원의 우수 생태·경관자원의 보전을 위해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신천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지역주민 의견 수렴, 관계중앙행정기관 협의, 국가습지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지역주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 단계에서 일부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해 최종 지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일을 두고 주민들과 접촉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때 6등급으로 최악의 수질을 보였던 만경강은 지속적인 수질 개선 사업에 힘입어 수질이 3등급으로 크게 나아졌다.
최근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와 삵,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관찰될 정도로 생태 환경이 회복됐다.
특히 만경강 신천습지는 만경강과 동진강 일대의 습지 26곳 중 유일하게 습지보전 '상' 등급으로 분류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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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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