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단지 21개 공장장 간담회…사고예방·안전경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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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청과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 내 21개 공장장들이 모여 화학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고용노동청은 11일 오전 남구 스타즈호텔에서 지난해부터 연이어 화학사고가 발생한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의 주요 석유화학업체 공장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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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고용노동청과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 내 21개 공장장들이 모여 화학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고용노동청은 11일 오전 남구 스타즈호텔에서 지난해부터 연이어 화학사고가 발생한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의 주요 석유화학업체 공장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SK에너지, 애경케미칼, 한화임팩트, 금호석유화학, 한국바스프, 동서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21개 업체의 공장장과 현장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울산은 지난해 5월 A사에서 폭발과 화재사고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8월과 9월에도 폭발 및 유해물질 화재, 올해 2월과 3월에도 유해물질 누출과 화재가 발생하는 등 각종 폭발과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학사고가 화재, 누출, 폭발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작은 화학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방안이 논의됐다.
울산고용노동청은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공장장 등 현장책임자의 안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 스스로 사고가 발생하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공장장과 안전책임자 등도 울산지역 석유화학단지의 화재‧폭발‧누출사고 위험성이 큰 화학설비 개보수‧화재·밀폐공간 등 위험작업의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다짐했다.
특히 내·외부 협력업체 등 모든 근로자에게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열고 위험성을 전달하는 등 지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고용노동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기업들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위험성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이 개선될 때까지 이행상황을 철저히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화학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국내 화학산업을 이끄는 대형 석유화학업체에서 솔선수범해 안전경영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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