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헬기 이륙 불가…방화선에 인력·장비 집중”
이현수 2023. 4.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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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릉 산불과 관련해 "산불이 이미 바닷가까지 다다라 더는 나아갈 데가 없다"며 "민·관·군·경이 총력을 다해 더는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119안전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모든 인력과 장비를 남쪽과 동쪽 방화선에 집중시켜서 더 확대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진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초속 최대 3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더는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없도록, 산불이 강릉 도심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정확한 진화율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170㏊가 소실됐다. 우선 확산 방지를 목표로 강풍이 잦아드는 대로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헬기 진화와 관련해 남성현 산림청장은 "헬기가 10대 대기 중이며, 바람이 초속 16m 이하로 잦아들면 뜰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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