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예의 멋, 유럽에 알린다

김효원 2023. 4.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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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등 이탈리아 도시 3곳에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전파된다.

올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해 한국 전통의 멋을 세계인에 알린다.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두 개의 공간에서 본전시와 상품기획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밀라노 팔라치나 아피아니에서 열리는 기획전 '시각적 질서, 색'전에서는 한복, 소반, 보자기 등 한국 전통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고, 한지 서책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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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무제, 자기 소지.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밀라노 등 이탈리아 도시 3곳에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전파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맞춰 오는 17~23일 이탈리아 밀라노, 베네치아, 브레시아에서 ‘이것이 한국이다: THAT’S KOREA‘전을 개최한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세계 디자인의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디자인 박람회다. 올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해 한국 전통의 멋을 세계인에 알린다.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두 개의 공간에서 본전시와 상품기획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병준 PPS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고, 본전시 공간디자인은 건축가 조병수가 맡았다.

밀라노 펠트리넬리에서 개최되는 본전시에는 ‘공예의 변주’라는 주제하에 윤광조, 김희찬, 이광호 등 작가들의 도자·금속·나무 작업 65점이 전시된다.

디자인 갤러리 로산나올라디에서는 상품기획전을 마련해 현대적인 한국 공예 상품의 해외 판매를 돕는다. 상품기획전에는 공예작가 6명의 공예상품 27점이 전시된다.

김태완 전통생활문화 본부장(왼쪽)이 밀라노 공예 박람회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공진원 원장은 “한국 고유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이탈리아와 유럽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세계적인 문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 팔라치나 아피아니에서 열리는 기획전 ‘시각적 질서, 색’전에서는 한복, 소반, 보자기 등 한국 전통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고, 한지 서책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18~20일에는 밀라노 트램에서 ‘한식 콘셉트 스토어’가 열린다. 트램 탑승객에게 한국 전통 과자인 다식, 매작과, 호두 정과를 선물한다. 또 밀라노 시내 식문화센터 ‘잇탈리’에서는 한식문화 클래스를 연다.

13~30일까지 베네치아의 마르차나 국립도서관 내 전시관에서는 전통 한지를 활용한 작품 80여점을 전시한다.

15일 브레시아에서는 ‘전통 한지의 활용과 변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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