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포' 최지만 "더 많은 기회 주어지면 더 편해질 것"

문대현 기자 2023. 4.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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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깨고 개막 후 7경기 만에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앞으로의 활약을 자신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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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전 2회 좌완 발데스 상대로 솔로포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최지만.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부진을 깨고 개막 후 7경기 만에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앞으로의 활약을 자신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4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좌완 프램버 발데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최지만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건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었던 2020년 7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88일 만이다.

최지만은 전날까지 6경기에서 타율 0.053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안타는 1개에 그쳤다.

이날 7경기만에 홈런포를 기록한 최지만은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경기 후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한 타석에 들어선 게 전부였다"며 "플래툰 시스템을 철저하게 적용받는 그는 휴스턴 좌완 발데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 의미는 특별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지만이 선발 출장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타율을 높여야 한다. 특히 볼넷을 통해 출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홈런이 나온 뒤 확실히 기분이 좋았다"며 "좌완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지 않아 익숙하지 않을 뿐,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점점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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