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이덕화 “생애 첫 흰머리 가발 걱정 많았다…악역 욕 많이 먹고파”

황혜진 2023. 4.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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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덕화가 "흰머리 가발을 처음 쓰며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4월 11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연출 최준배, 민정아) 제작발표회에서 김영수 캐릭터 비화를 공개했다.

이덕화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만화책처럼 보이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하더라. 다행히 내가 퇴폐적으로 생겨 나쁜 역할이 아주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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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덕화가 "흰머리 가발을 처음 쓰며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4월 11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연출 최준배, 민정아) 제작발표회에서 김영수 캐릭터 비화를 공개했다.

이덕화는 극 중 골동품 도둑 조흰달(김재철 분)의 비밀 고용주이자 추악한 권력가 김영수를 연기한다.

그는 "재력도 권력도 대단하다. 춘자와 비슷할 거다. 근데 요즘 나쁜 역할을 이렇게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난 젊었을 때 좋은 역할을 더 많이 했다. 요즘에는 나쁜 역할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근데 나쁜 역할이 좋다. 오래 기억에 남고"라고 말했다.

이어 "젊었을 때 나쁜 역할을 하면 애들이 학교를 안 간다고 그랬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린다고. 인민군 역할로 나왔는데 학교를 안 간다고 가더라. 요즘에는 다 커서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럴 나이가 지났다"며 "사랑 받으면 안 된다. 욕 많이 먹어야 한다. 혼 많이 나야 하고"라고 덧붙였다.

캐릭터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대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하면 안 되는데 이렇게밖에 답할 수 없겠다. 머리다. 평생 이 가발, 저 가발 다 써봤는데 하얀 가발은 처음이다"고 답했다.

이덕화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만화책처럼 보이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하더라. 다행히 내가 퇴폐적으로 생겨 나쁜 역할이 아주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하는 내용을 다룬다.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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