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도심 방문객 5배 증가…"이건희 컬렉션 특수"

김근주 2023. 4.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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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특수에 힘입어 울산 원도심 방문객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중구는 원도심 유동 인구·상권 데이터 분석 결과, 울산시립미술관 인근 동헌·내아 방문객이 1월 1천3명, 2월 6천562명, 3월 5천662명으로, 1월 대비 2월에는 554%, 3월에는 46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립미술관에서 지난 2월 16일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개막한 영향인 것으로 중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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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포함 3개 특별전시 동시 개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특수에 힘입어 울산 원도심 방문객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중구는 원도심 유동 인구·상권 데이터 분석 결과, 울산시립미술관 인근 동헌·내아 방문객이 1월 1천3명, 2월 6천562명, 3월 5천662명으로, 1월 대비 2월에는 554%, 3월에는 46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립미술관에서 지난 2월 16일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개막한 영향인 것으로 중구는 분석했다.

주요 시설 방문객 수와 매출액도 뛰었다.

지역 기념품을 파는 울산큰애기집 방문객과 매출액은 1월 731명, 173만원이었으나 3월에는 1천706명, 470만원으로 각각 133%, 171% 늘었다.

복합문화공간인 상일상회 매출액은 1월 235만원, 2월 607만원, 3월 455만원으로 1월과 비교해 2월 158%, 3월 94% 증가했다.

중구는 지난 3일과 4일 원도심 일대 음식점 22곳을 대상으로 상권 현장 조사를 했는데, 27%가 '1월 대비 3월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64%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41%는 '향후 해당 특별전이 지속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고, 64%는 '작년보다 원도심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답했다.

중구는 미술관 관람객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2월부터 '관람객 맞춤형 혜택 지원', '원도심 홍보 강화', '각종 문화 행사 개최', '거리 및 편의시설 정비' 등 4개 분야 1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5월 21일까지 열린다.

중구 관계자는 "남은 전시 기간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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