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신 아프리카” HD현대인프라코어, 앙골라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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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침체가 이어지는 중국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지난 5년간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전례 없는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5로 도약하는데 영업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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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침체가 이어지는 중국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가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 서부·중부 아프리카 지역에 영업 채널 확대와 대형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월 아프리카 앙골라공화국에서 굴착기 20대, 휠로더 9대 등 총 29대의 건설기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앙골라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이다. 앙골라 건설기계 시장이 연간 약 37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앙골라 전체 시장의 약 8%를 차지하는 계약이다. 해당 장비들은 앙골라공화국 최대 건설사에 공급, 수력 발전을 위한 댐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디벨론 출시에 맞춰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딜러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딜러 컨퍼런스는 디벨론 론칭 이후 첫 지역 미팅으로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26개 딜러사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중동 시장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사를 두면서 시장 입지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 내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1000여대 장비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12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은 현재 42억6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에서 매년 4%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64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거둔 매출은 3억3000만달러(약 4300억원)로, 2년 전인 2020년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비해 약 116% 대폭 증가했다. 장비 판매대수 또한 2400대를 돌파해, 2020년 판매 수치 대비 약 60%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지난 5년간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전례 없는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5로 도약하는데 영업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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