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16%, 1Q 233% 성장' 에코프로, 영업익 '1조원' 정조준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종합)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효과로 호실적 이어져
배터리 소재 업체 에코프로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창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에 근접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생산을 모두 하고 있다. 삼성SDI와 SK온 등이 주요 거래처다. 에코프로의 양극재는 이들 배터리 업체를 거쳐 BMW,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담당하는 전구체의 경우 양극재가 되기 직전의 물질로,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고부가 가치 소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역시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증가에 따라 연 18만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양극재 공장이 '풀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전구체의 경우 지난해 연 2만4000톤 규모의 2공장을 완성해 전체 4만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양극재는 2027년까지 연 71만톤, 전구체는 2026년까지 19만50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산화리튬의 경우 올해들어 2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2만6000톤)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북미 등 해외 공장 건설 등 국내외 투자도 본격화한다"며 "이차전지 양극 소재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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