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폭행 프로야구 선수 출신 부산 조폭, 항소 기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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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송 중 야외에서 여성을 추행하고, 후배 조직폭력배를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의 항소가 기각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문춘언)는 특수상해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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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인방송 중 야외서 20대 여성 강제 추행
후배 조폭 특수폭행 및 특수재물손괴도
상고포기서 제출…징역 2년10개월 확정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개인 방송 중 야외에서 여성을 추행하고, 후배 조직폭력배를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의 항소가 기각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문춘언)는 특수상해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A씨는 4건의 반성문과 처벌불원서 등을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결국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 기각 이후 A씨는 재판부에 상고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징역 2년 10개월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 1월 부산지법 형사3단독(판사 송호철)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또 강제추행 및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28일 오전 2시께 부산 중구의 노래방에서 금속 재질의 노래방용 마이크로 조직폭력배 후배 B씨의 입 부위를 수차례 때려 치아 4개를 부러뜨렸다.
A씨는 또 지난해 1월 16일 새벽 중구에서 조직폭력배 후배 C씨와 시비가 붙었고, C씨가 흉기로 위협하자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렸다.
이어 A씨는 같은 해 5월 8일 B씨와 전화로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를 들고 B씨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자 포장마차의 천막을 찢기도 했다.
2주 뒤인 5월26일 오후 5시께 부산 중구에 있는 식당 앞에서 20대 여성 D씨를 불러세워 강제로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힌 뒤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 A씨는 이를 인터넷방송으로 송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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