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임시정부 정신 이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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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1일 남구 대성여중에서 '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열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우리 헌법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 담겨있다"며 "이제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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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1일 남구 대성여중에서 '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열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시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최광열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대성여중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약사 보고, 기념사, 축사,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발표(학생 대표 2인), 만세삼창,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시장은 "우리 헌법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 담겨있다"며 "이제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1운동을 계기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환점이었다"며 "그날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름을 정했고, 민주공화국임을 스스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에 어떤 가치를 새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곧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다"며 "5·18정신은 불의에 저항하고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며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정신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을 언급하며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고,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넘어 김구 선생이 꿈꾸던 문화강국 대한민국 광주를 함께 이뤄가는 것이 104주년을 맞는 고귀한 뜻"이라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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