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수년간 스토킹…고백 거절하자 흉기 휘두른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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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래방 도우미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종채)는 살인미수·상해·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김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후 4시50분쯤 강동구에서 출근하는 노래방 도우미 60대 여성 A씨에게 다가가 폭언한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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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래방 도우미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종채)는 살인미수·상해·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김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후 4시50분쯤 강동구에서 출근하는 노래방 도우미 60대 여성 A씨에게 다가가 폭언한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이 김씨를 제지해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만 입었다.
김씨는 또 A씨가 근무하는 노래방을 찾아가 폭언하고 소리치는 등 지난해 12월에만 총 세 차례 A씨를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같은해 7월에도 해당 노래방에서 욕설을 하면서 손으로 A씨 머리 뒷부분을 때려 바닥에 넘어뜨리고 A씨 신체 일부를 이로 깨무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A씨와 2018년쯤 손님과 노래방 도우미로 만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A씨에게 강하게 집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가 만남을 거부하거나 전화 수신을 차단했다는 이유로 2021년 12월26일부터 약 1년간 총 112차례 경찰에 "A씨가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로서 이를 침해하려는 범죄는 비록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그 최책이 매우 무겁다"며 "주변에 지나가던 행인 등이 피고인의 범행을 제지하지 않았더라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입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각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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