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포기' 제주도청 구내식당 3개월만에 다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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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구내식당이 이달 문을 다시 연다.
지난 1월25일 기존 운영업체가 '만성적자'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앞서 2022년 4월부터 제주도청 구내식당을 운영하던 업체는 "매달 300만원 이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1인당 가격을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후생복지위원회는 이를 두 차례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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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규 업체 선정…점심값 5000원→6000원 인상 검토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청 구내식당이 이달 문을 다시 연다. 지난 1월25일 기존 운영업체가 '만성적자'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내 모 사회적기업과 구내식당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영업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물가인상 등을 반영해 점심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도청 직원들로 구성된 후생복지위원회와 협의하고 진행하고 있다.
1인당 가격은 인근 제주도교육청 구내식당 수준으로 전망됐다. 제주도교육청 구내식당 가격은 1인당 6000원이다.
앞서 2022년 4월부터 제주도청 구내식당을 운영하던 업체는 "매달 300만원 이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1인당 가격을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후생복지위원회는 이를 두 차례 보류했다. 당시 일부 위원들은 단가 인상되는 만큼 양질의 음식이 제공된다는 보장이 없고, 업체가 제출한 매출액과 적자액 등의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가격인상이 불발되자 해당업체는 제주도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운영을 중단했다.
구내식당 운영계약서에는 후생복지위원회 심의를 통해 가격을 협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이 많고, 가격도 일반식당보다 저렴해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후생복지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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