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간 中 괴롭힌 모래폭풍, 이젠 한국 덮쳤다…황사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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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가 한국과 일본을 뒤덮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한 달 넘게 중국을 괴롭혔던 극심한 황사가 이제는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한국과 일본 대기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기상청 예보를 토대로 황사가 12일쯤 일본에 도달할 전망이며 도쿄를 비롯한 중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황사는 전날(10일) 밤 18개 성과 도시를 강타한 이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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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발 황사가 한국과 일본을 뒤덮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한 달 넘게 중국을 괴롭혔던 극심한 황사가 이제는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한국과 일본 대기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환경부 산하 에어코리아 자료를 인용, 고비사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한국을 뒤덮었으며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건강에 위험을 미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기상청 예보를 토대로 황사가 12일쯤 일본에 도달할 전망이며 도쿄를 비롯한 중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황사는 전날(10일) 밤 18개 성과 도시를 강타한 이후 확산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퇴근길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는 통근자들이 황사로 인해 피부에 먼지가 닦이는 수준으로 대기질이 심각했다. 이로 인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한때 황사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최상단에 머물렀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몽골 초원과 중국 쓰촨성에서는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 북부와 몽골의 사막에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감소한 결과 모래 폭풍이 1960년대보다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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