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타수 무안타 1볼넷 침묵' 에인절스, 워싱턴에 4-1→4-6 역전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도 역전패 당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6으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패트릭 코빈에게 3구 삼진 아웃당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헌터 렌프로 안타, 브랜든 드루리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루이스 렌히포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오타니는 2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B1S 상황에서 코빈의 92.7마일(약 149km/h) 싱커를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는 2루수 앞으로 향했고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3회말 렌프로의 1점 홈런과 지오 우르셀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4회초 워싱턴의 반격이 시작됐다.레인 토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에 탄 워싱턴은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CJ 에이브럼스의 1루수 앞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초 1사 1, 2루에서 빅터 로블레스가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에인절스 수비진은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려 했으나 로블레스의 발이 빨랐다. 그 사이 2루 주자 도미닉 스미스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워싱턴의 6-4 승리로 끝났다. 에인절스는 5승 5패, 워싱턴은 4승 7패를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2일 워싱턴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2경기 1승 12이닝 1실점(1자책) 18삼진 7사사구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 중이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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