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초속 22.4m' 강풍…항공기 7편 결항·81편 지연

오미란 기자 2023. 4. 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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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도 북부와 제주도 북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제주도 북부와 북부 중산간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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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도 북부와 제주도 북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현재 제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북부와 북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삼각봉(산지) 초속 25.5m, 제주공항(북부) 초속 22.4m, 제주(북부) 초속 19.8m, 오등(북부) 초속 19.1m, 어리목(산지) 초속 17.7m, 한라생태숲(산지) 초속 16.5m, 성산(동부) 초속 16.5m, 고산(서부) 초속 15.4m 등이다.

이 같은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7편(출발 4·도착 3)이 결항됐고, 국제선 1편(출발)과 국내선 80편(출발 34·도착 46)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제주도 북부와 북부 중산간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소각행위 금지, 불씨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하고, 산불을 발견하는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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