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두 딸, 父박준형 닮았다는 말 싫어해…돌출 교정으로 사전 조치"('옥문아들')

▲ 코미디언 김지혜. 제공|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코미디언 김지혜가 두 딸이 아빠 박준형의 DNA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코미디언에서 매출 30억 쇼호스트로 거듭난 김지혜가 출연한다.

이날 김지혜는 첫째 딸과 둘째 딸이 아빠 박준형을 닮았다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며 "서로 아빠 안 닮았다고 싸우기도 하는데, 한 번은 엘리베이터에서 주민분이 '어머 쌍둥이네'라고 해서 싹 정리됐다"고 말한다.

김지혜는 두 딸에게 아빠를 닮지 않게 사전 조치를 취했다면서 "보통 치아 교정을 많이 하는데 나는 딸들에게 '안면 돌출 교정'을 시켜줬다. 또 박준형 씨가 평발이라 딸들이 평발 교정 깔창을 끼기도 한다"고 아빠 DNA를 거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딸들의 피나는 노력을 전한다.

한편 홈쇼핑계에서 판매왕으로 알려진 김지혜는 알고 보니 자신에게 거상 DNA가 흐르고 있었다고 밝힌다.

김지혜는 "친가 쪽에 고모·삼촌과 외가 쪽의 이모·외삼촌·외숙모가 전부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한다. 다들 시장에서 큰손을 자랑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홈쇼핑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타고난 장사 집안임을 공개한다.

이어 홈쇼핑에서 상품을 많이 팔다 보니 판매 중독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홈쇼핑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뭔가 팔아야 할 것 같아서 불안하더라"며 "그래서 어느 날부터 집에 뭐 팔 게 없는지 살펴보고 중고 거래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한다.

김지혜가 출연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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