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박)지성이 형, 세리머니는 제가 더 낫죠” vs “넌 항상 똑같잖아”

2023. 4. 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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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과 박지성(42)이 나란히 서서 서로를 비교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11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레전드 두 명을 만났다. 이들은 난해한 질문을 듣고 어떻게 대답했을까?”라는 주제로 공통 질문을 던졌다. 손흥민과 박지성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로 소신을 밝혔다.

첫 질문은 ‘누가 더 체력이 좋은가?’였다. 손흥민과 박지성 모두 박지성을 가리켰다. 손흥민은 “쉬운 질문”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박지성도 “이건 내가 맞지”라고 했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두 개의 심장으로 불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누구의 세리머니가 더 멋진가?’ 질문에 손흥민은 자신을 가리켰다. 반면 박지성은 고개를 젓더니 “내가 조금 더 낫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흥민이는 항상 같은 세리머니만 하잖아. 난 매번 달랐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손흥민은 “그래도 제가 더 낫죠”라고 받아쳤다.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를 더 많이 뛴 선수는 누구인가?’ 질문은 답이 정해져 있었다. 박지성은 “내 출전 횟수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 흥민이가 내 기록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예스! 내가 레전드(박지성) 기록을 꺾었다”며 뿌듯해했다. 손흥민은 A매치 110경기, 박지성은 100경기 출전했다.

‘한국에서 누가 더 유명한가?’라는 물음에는 서로 상대방을 가리켰다. 박지성은 “비교가 안 된다. 10년 전에는 내가 더 유명했겠지만 지금은 무조건 손흥민”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아니다. 지성이 형은 국민 영웅”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외에도 ‘누가 더 빠른가?’ 물음에 둘은 한 사람을 가리켰다. 손흥민이 그 주인공. ‘누구의 헤어스타일이 더 나은가?’ 질문에도 둘은 손흥민을 가리켰다. ‘누가 더 양발을 잘 차는가?’ 물음에는 서로 상대방을 뽑았다.

[손흥민과 박지성. 사진 = 아마존 프라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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