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월드컵 D-100' 벨호, 잠비아와 2차전서 확실한 자신감 챙길까

조영훈 기자 2023. 4.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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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을 100일 남기고 잠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노린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은 11일 저녁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친선 경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잠비아와의 친선 경기 2연전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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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벨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을 100일 남기고 잠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노린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은 11일 저녁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친선 경기 2차전을 치른다. 7일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이 5-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잠비아와의 친선 경기 2연전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마련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콜롬비아·모로코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잠비아는 본선 상대 모로코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에 속한 국가로,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코스타리카·일본과 함께 C조에 묶였다.

즉, 한국은 '가상의 모로코'를 상정하고 잠비아를, 잠비아는 '가상의 일본'을 상정하고 한국을 상대하는 셈이다.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감독은 1차전 패배 이후 "추운 날씨와 장거리 비행, 주축 선수들의 늦은 합류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지만, 핑계대고 싶지 않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잠비아는 이후 나흘간 한국에 적응을 마쳤다.

한국은 비록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잠비아의 역습에 크게 당하기도 했다.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도 연달아 역습으로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2차전 목표는 '효과적 역습 저지'다.

벨 감독은 1차전 이후 "잠비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습이다"라며 "전반전엔 잠비아의 속도가 살아나면서 배후를 허용했다. 계속 뒤로 패스하는 상황이 많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위협적 플레이가 예상된다"라고 했다.

단, 1차전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지소연·심서연(수원 FC)·최유리(인천 현대제철) 등이 모두 회복하지 못해 2차전에 결장한다.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축 선수가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벨 감독은 세 선수가 빠진 지난 1차전에서 조소현(토트넘)·이금민(브라이턴)·장슬기(인천 현대제철) 등을 중원에 세워 빠른 빌드업을 시도했고, 후반전에는 피지컬이 좋은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을 투입해 재역전을 일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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