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혀요”…‘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출근길서 2명 호흡곤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11. 14:24
출근길 승객이 몰려 꽉 막히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 A양과 30대 여성 B씨가 잇따라 쓰러졌다.
이들은 전동차에 탑승해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다른 열차를 타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도시철도 측은 출근·등교 시간대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전동차에 몰리면서 이들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평일 오전 7∼8시에 전동차 혼잡도가 심하다 보니 승객들이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라며 “오늘도 출근 시간대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인원이 열차에 타면서 승객 일부가 호흡곤란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2019년 개통 이후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치킨 시켰을 뿐인데”…1700만원 ‘날벼락’, 소름돋는 배달기사 수법 - 매일경제
- 韓도 日도 발빼는 이 나라…13년만에 성장률 최저 ‘무슨일’ 있길래 - 매일경제
- “내 혀를 빨 수 있느냐”…소년에게 키스한 달라이 라마 첫마디 ‘경악’ - 매일경제
- “마셨더니 화장실 달려갔다”…불만폭주 스타벅스 ‘신메뉴’ 뭐길래 - 매일경제
- “엄마옷 꺼내 입어도 되겠네”...명동거리 휩쓰는 ‘뜻밖’ 패션 - 매일경제
- 열차와 ‘꽝’·3m 공중서 ‘쿵’…한국車 덕분에 살았다, 볼보급 안전대박 [왜몰랐을카] - 매일
- “에코프로도 골라 산다”...초고수, 에코프로비엠 계속 사는 이유는 - 매일경제
- “내가 누군지 알아?”…여경 머리채 잡은 ‘주폭’ 예비검사 - 매일경제
- “신규 청약건수 ‘0’ 실화냐”…분양 성수기에 ‘난리난’ 이 지역 - 매일경제
- 김연경, 전격 현역 연장 선언 “우승만 할 수 있으면 조건도 상관없다” [MK한남]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