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시장 잡아라... IT서비스 업계 합종연횡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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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의 대두에 디지털 전환 기조가 지속되며 IT 서비스 업계에서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포춘이 선정한 100대 기업 중 99곳이 사용하는 솔루션 회사로 영업·마케팅·서비스 등 분야의 고객관리 솔루션을 비롯해 AI, 자동화, 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SK C&C가 강점을 가진 산업별 IT서비스 수행 역량과 네이버클라우드의 AI기술력을 더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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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도 세일즈포스, 네이버클라우드, 스톰벤처스 등 협업 본격화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대두에 디지털 전환 기조가 지속되며 IT 서비스 업계에서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불안정한 거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 관련 시장의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도 고도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내놓으려는 포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엘지씨엔에스)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MS(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최고 경영진 회동을 가지고 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시장 확대와 고객 발굴에 협업하기로 했다.
MS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후 오픈AI가 개발한 각종 AI 엔진들을 자사의 각종 상품에 결합시켜왔다. 기존 오피스365에 챗GPT 기능을 더한 것은 물론이고 애저 클라우드에 AI 엔진을 결합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LG CNS는 MS와 함께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들을 모아 'AI 서비스 개발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AI, 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시킨 고객상담 센터인 AICC(AI컨택센터)와 △특정 지식·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지식챗봇 등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제조업과 금융업, 유통업,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게임업 등 산업군의 고객들의 신규 AI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활동도 공동으로 발굴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LG CNS는 SAP와 함께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국내 ERP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았다 클라우드 기반 ERP로의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SAP와 연계한 것이다.
SK C&C도 이날 글로벌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산업별로 특화된 디지털 IT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포춘이 선정한 100대 기업 중 99곳이 사용하는 솔루션 회사로 영업·마케팅·서비스 등 분야의 고객관리 솔루션을 비롯해 AI, 자동화, 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SK C&C의 산업별 사업 역량에 세일즈포스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연계해 △ERP와 SCM(공급망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을 결합한 제조업 디지털 혁신 모델 △AI 기반 매장 상품별 매출 예측 및 히트상품 추천 등 솔루션 등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SK C&C는 세일즈포스와 '디지털 조인트 워킹그룹'을 운영,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 C&C는 국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초거대 AI 기반 B2B(기업간 거래) 사업 확장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SK C&C가 강점을 가진 산업별 IT서비스 수행 역량과 네이버클라우드의 AI기술력을 더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SK C&C는 미국 벤처캐피탈 스톰벤처스와 함께 AI 기반 B2B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이들 스타트업의 기술을 조기에 IT서비스 형태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혁신기술을 조기에 시장화시키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얘기다.
상대적으로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는 최근의 합종연횡 흐름에서 조용한 분위기다. 삼성SDS는 2016년 자체 개발 AI 플랫폼 브랜드인 '브라이틱스'를 통해 그룹 내 계열사들은 물론 대외 기관 등에 공급한 바 있다. 다만 ERP의 SAP, CRM의 세일즈포스 외에도 △HCM(인적자원관리) 부문에서 워크데이 △SCM 부문에서는 O9(오나인) 등과의 협업 체계가 구축돼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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